대장암은 초기에는 명확한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입니다. 그러나 암이 진행됨에 따라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와 증상이 나타나며, 이를 통해 조기에 병을 인식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장암의 초기 증상부터 진행과 말기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 그리고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장암 초기 증상
대장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서서히 나타나는 미세한 변화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장암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배변 습관의 변화
대장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 중 하나는 배변 습관의 변화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비해 배변 횟수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으며, 변비나 설사가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변 후에도 불완전한 느낌이 남거나, 배변이 잘 되지 않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몇 주간 지속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변의 모양 변화
대장암이 발생하면 대변의 모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개 변이 가늘고 길어지는 형태를 보이며, 드물게는 혈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혈변은 대개 선홍색이거나 검붉은 색을 띠며, 이는 대장 내 출혈로 인한 것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소량이라도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복부 불편감
대장암이 진행됨에 따라 배에서 불편한 느낌이나 팽만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장이 점점 커지면서 가스가 차고, 복부에 이상한 소리가 나는 등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자주 발생하면 대장암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원인 모를 피로와 체중 감소
대장암이 진행될수록 피로감이 심해지고,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습니다. 식욕 저하가 동반되며, 평소보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무기력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은 다른 질병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대장암이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대장암 진행 단계의 증상
- 출혈 증가
대장암이 진행되면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선홍색 혈변이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철결핍성 빈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창백해지고,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복부 통증 및 불편감 심화
암이 진행되면서 복부에 지속적인 통증이나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에 팽만감이나 막히는 느낌이 들고, 불편한 증상들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장암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 강해질 수 있습니다.
- 장폐색 증상
암이 커지면서 장의 통로를 막아 변비가 심해지거나 배변이 아예 불가능해지는 장폐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토나 심한 복부 팽만이 발생하며, 극심한 복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 전신적인 이상 증상
대장암이 진행되면 전신적인 증상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극심한 체중 감소, 지속적인 피로, 무기력감 등이 나타나며, 피부가 창백해지고 전반적인 몸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대장암 말기 증상
- 간 전이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되면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 부위에 통증이 생기거나, 간이 부풀어 올라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폐 전이
폐로 전이된 대장암은 기침이나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기침이나 호흡이 어려워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대장암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뼈 전이
대장암이 뼈로 전이되면 뼈 통증이 증가하며 골절의 위험이 커집니다. 뼈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골절이 발생하면 대장암을 비롯한 다른 암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장암 예방 방법
- 건강한 식습관
대장암 예방을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을 섭취하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붉은 고기와 가공육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 이상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금연 및 절주
흡연과 음주는 대장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암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금연과 절주를 통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정기적인 검진
대장암은 50세 이상에서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50세 이상이라면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다면 더 일찍부터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눈에 띄는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40세 이상부터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시길 바랍니다.